취미/방탈출

[강남] 방탈출단편선 - 그림자 없는 상자

Erynn 2022. 4. 14.

그림자 없는 상자


 

"미안해 누나. 근데 내가 맞았어.
결국 끝도, 시작도 누나한테 달렸어."

안다. 비극에 대처하는 방법은 우리 모두 각자 다르다는 것을.
또한 안다. 어린 나이의 동생에게 막내의 죽음은 감당하기 힘든 일이었을 것이라는 것을.

하지만 시현아. 누나도 사람이고, 힘들고, 아파.

초자연적인 물체니 뭐니...
동생의 망상을 견뎌주는 것도 이제 한계다.
지쳐버린 나는 이 허무맹랑한 문자를 받고, 마지막으로 쓴소리를 해주러 시현이의 집으로 향했다.

 

공식 난이도 : 3
공식 공포도 : 0
플레이시간 : 75분

 

 

단편선

Short stories tofeel, live, do.

www.dpsnnn.com

 


 

플레이 인원 : 2인 (40+, 40+)
플레이 시간 : 62분 33초
체감 난이도 : 3
장치 비율 : ⚙ 90 : 🔒 10

인생테마 - 꽃밭길 - 꽃길 - 풀꽃길 - 풀길 - 흙풀길 - 흙길

 

 

난이도


문제는 전반적으로 쉬운편이다.

스토리와 문제가 잘 어우러져 있어 굉장히 완성도가 높다는 느낌을 받았다.

방탈출 단편선의 특유의 분위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이다.

 

공포도


공포 요소는 하나도 없다.

 

 

스토리


마치 러스티레이크를 생각나게 하는 포스터라 스토리도 굉장히 기대했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이해하기도 쉽고 마지막에 직원분께서 차근차근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더욱 만족스러웠다.

 

 

인테리어


새로 나온 테마답게 인테리어에서 새 향기가 풀풀 풍겼다.

스토리, 문제, 인테리어 세가지가 이렇게 잘 어우러질 수 있다는 것이 인상깊었다.

내가 마치 정말 주인공이 된 것 처럼 몰입하게 하는 인테리어와 장치 덕분에 아직도 여운이 남는다.

방 하나하나가 엄청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정도의 사이즈이기때문에 2~3인을 추천한다.

 

 

활동성


활동성은 거의 없다.

방과 방을 걷는 정도의 활동성이다.

 

 

총평


첫 인생테마이다.

스토리, 연출, 인테리어, 문제 모든게 너무 잘 어우러져서 완벽했다.

어느 한 연출에서는 정말 소름돋을 정도였다.

직원분의 실수가 하나 있었지만 전혀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의 완성도를 가진 테마이다.

방탈출을 너무 안해보고 가면 이 테마의 진가를 제대로 모를 수 있을 것 같기에,

어느 정도 해보고 가면 더 잘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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